코스피 지수가 마침내 7,400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였다. 연일 터져 나오는 장밋빛 전망과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이라는 수식어 속에 시장은 유례없는 축제 분위기에 도취되어 있다. 전광판을 가득 채운 붉은 숫자들이 영원히 우상향할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지금, 우리는 과연 이 상승의 끝이 어디인지 냉정하게 질문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일찍이 "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을 측정하는 현존하는 최고의 단일 척도"로 버핏지수(Buffett Indicator)를 제시했다. 한 나라의 실물 경제 규모인 GDP와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이 지수는, 자산 가격이 경제의 기초체력을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가장 정직하게 보여주는 지표이다. 역사적으로 한국 증시의 버핏지수는 80%에..